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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미사일 탑재한 우크라 해상드론, 러 헬기와 흑해상 근접전 포착

흑해상에서 러시아군의 카모프(Ka)-29 헬기와 우크라이나군의 해상드론이 실제 교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러시아 국방부가 6일 공개한 영상에서 Ka-29 헬기가 수면 위를 달리고 있는 해상드론에 기관총을 쏘며 접근했고, 해상드론은 좌우로 급격하게 선회하며 기관총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러시아군 헬기가 해수면에서 10m도 안 되는 높이까지 하강해 사격하자 해상드론은 큰 폭발을 일으키면서 파괴됐다.

무인으로 운용되는 해상드론과 공중의 헬기가 근접한 거리에서 교전을 펴는 모습은 지금까지 목격된 적이 없는 희귀한 장면이다.

그런데 이 장면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따로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해상드론에 대공미사일을 장착하기 시작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군은 해상드론에 구소련제 공대공미사일 2발을 해상드론에 탑재했다. 3~4m 정도 길이의 대공미사일을 싣고 있던 해상드론은 기관총 사격을 받은 후 미사일을 발사하려 시도해보지만 실패로 돌아가며 파괴되는 것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상드론에 부착된 미사일은 나토명 'AA-11 아처'로 불리는 R-73 미사일로 확인됐다.

키이우 경제대학 총장이자 전쟁 분석가인 티모피 밀로바노프는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이 대공미사일로 무장한 채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은 해상드론을 개조해 소련제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까지도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 전문매체 '네이벌뉴스'의 잠수함 전문가 H.I.서튼은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에 실린 미사일이 프랑켄 SAM의 일종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켄슈타인에서 이름을 따온 프랑켄 SAM은 구소련 미사일 시스템인 부크-M1 발사대에 여러 종류의 대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개조한 방공시스템이다.

서튼은 "지금까지 해상드론들은 항공기 공격에 거의 무방비 상태였지만 해상드론에 방공망이 추가되면 러시아군의 대응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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