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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프로야구 미디어데이⑥ 김응룡 "선동열과의 맞대결? 우리가 약하다"

"솔직히 우리가 약합니다."

김응룡 한화 감독이 제자 선동열 기아 감독과의 승부를 묻는 질문에 솔직한 생각을 밝혀 좌중을 폭소케했다.

김응룡 감독은 2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제자였던 선동열 감독과의 대결을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솔직히 우리가 좀 약하다"고 말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우리가 많이 떨어진다. 우리가 좀 약하다"고 연이어 말해 다시 한 번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든 김 감독은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지 묻자 "야구는 강한 팀이 항상 이기는 게 아닌 의외성이 많은 스포츠"라며 "운 좋으면 이길 것"이라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응룡 감독과 선동열 감독의 인연은 선 감독이 해태에 입단한 1985년부터 시작됐다. 둘은 해태 시절에는 감독과 선수로 11년을 같이 했고 이후 삼성에서 감독과 코치 또 사장과 감독으로 7년간 동고동락했다.

이날 선동열 감독은 삼성 투수코치 시절 김응룡 감독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투수 교체하기 전에 감독님께 '투수 바꾸겠습니다'고 말하면 항상 '너 알아서 생각하고 바꿔'라고 했지만 경기가 끝나면 '교체 타이밍이 늦었어'라고 말하셨다"며 "투수 교체 타이밍을 감독님께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이에 김 감독은 "내가 성격이 급한데 오히려 (선동열 감독에게)많이 배웠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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