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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프로야구 미디어데이⑪ 주장들, 한 목소리로 `우승! 우승! 우승!`

겨울 내내 그라운드에 땀을 적신 프로야구 9개 구단 주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번 시즌 우승을 다짐했다.

9개 구단 주장들은 2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해 목표와 각오를 밝혔다.

삼성 장원삼은 "3연패가 물론 힘든 건 알지만 겨울 동안 선수들 모두 훈련을 열심히 했다"며 "시즌이 끝나고 삼성 라이온즈가 순위표 제일 위에 올라갈수 있게끔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년 연속 삼성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머문 SK의 정근우는 "얼마전 주장이 돼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며 "2년 연속 삼성에게 졌기 때문에 올해는 '준'자를 빼고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산 김선우는 자신을 "5선발 김선우입니다."라고 소개했다. 두산의 에이스인 자신을 5선발이라고 소개한 것은 그만큼 두산의 투수진이 탄탄하고 치열하다는 것을 말한다.

김선우는 "어제까지도 5선발 경쟁을 할 정도로 (선수층이)탄탄하다"고 말하며 "두산 베어스 선수들 모두 우승을 생각하며 연습했고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고의 명언을 말한 선수는 롯데의 조성환이었다. 조성환은 "주장을 오랜만에 맡아서 이런 자리가 오랜만인데 쟁쟁한 친구들을 보니까 이미 시즌이 시작된 것 같다"며 "다른 팀들은 다들 보강됐고 좋아졌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런 것 신경쓸 새 없이 시즌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폼 앞에 팀 로고가 있고 뒤에 본인의 이름이 있는 것엔 분명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롯데 자이언츠라는 이름 하나로 뭉쳐서 우승하겠다"고 말해 열렬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에 기아 서재응은 조성환에게 "준비하셨어요?"라고 농담을 건넨 뒤 "작년에 아쉽게 4강에 못 들어갔는데 올해는 (최)희섭이, (이)범호, (김)상현이, (김)주찬이까지 합류했고 시범경기도 1위로 마쳤다"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올해는 4강이 아닌 우승이 목표이고 현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시즌 초반 '돌풍의 팀'이었던 넥센의 박병호는 "작년엔 부상과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쳐서 (4강에)떨어졌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으며 "올시즌에는 부상선수가 안 나오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이겨서 4강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해 시즌 초반 8연승을 거두며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했으나 시즌 후반 부상으로 인한 부진을 면치 못해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LG는 2003년부터 4강에 들지 못해 10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불명예를 안았다.

LG 봉중근은 "팬들이 항상 4월, 5월에는 (4강 진출)되겠다 생각하다가 후반에는 실망을 하는데 '이번엔 4강 가겠습니다'가 아닌 (팬들) 생각에 확신이 들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2009년부터 4년간 세 차례 꼴찌에 머문 한화의 김태균은 야구다운 야구를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그는 "어제 시범경기에서 가볍게 4승으로 마무리했다. 그동안 한화이글스가 야구답지 못한 야구를 보여줬기 때문에 올해는 팬들에게 야구다운 야구를 보여주겠다"며 성적보다는 즐거운 야구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한화는 4년간 세 차례 꼴찌 기록에서 탈출하기 위해 작년 10월 '우승제조기'라 불리는 김응룡 감독을 선임하며 전력을 보강하기도 했다.

'신생 구단' NC의 이호준은 "앞에서 우승을 하겠다, 사랑을 드리겠다 하는데 보기좋다"며 운을 뗀뒤 "(NC는)처음 1군 무대에 발을 들여서 우승을 말하기엔 이른 것 같고 즐거운 야구와 깨끗한 야구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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