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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프로야구 미디어데이⑫ 서재응 "절친 김선우에 전패? 타자들이 못 쳐서"

프로야구에서 유명한 절친인 두산 김선우와 기아 서재응이 재치있는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안겼다.

김선우와 서재응은 2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절친과의 맞대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구단에서 서로 정보를 교환한다고 경고도 먹은 적이 있다"고 밝힌 김선우는 서재응과 친해지게 된 계기에 대해 "청소년 대표 때 만났는데, 나는 새침했고 (서)재응이는 활달했다"며 "만나면 편했고 룸메이트도 하고 미국도 같이 가면서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시즌 서재응과의 대결을 예상하는 질문을 받고 "나는 이미 세번 이겼으니 재응이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해 관객들을 폭소케했다.

지난해 김선우와 세 차례 맞붙어 모두 패한 서재응은 패배의 책임을 타자들에게 돌렸다.

서재응은 "(김)선우한테 세 번 졌는데 내가 진 게 아니라 타자들이 못해서 진 것"이라며 "올해는 타자들이 잘 쳐줄 것이라 생각하고 맞대결에서도 이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날 LG 봉중근은 자신의 자서전 '야구공 실밥 터지는 소리'를 소개했다. 봉중근은 "자서전이라기 보다는 700만을 넘는 관중들한테 좀 더 야구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싶어서 썼다"며 "룰을 모른 채 9이닝까지 기다리다 보면 지루할 때가 많기 때문에 (책을 통해)설명하려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책에서 상대하기 쉬운 타자로 넥센 박병호를 지목했다. 이에 대해 봉중근은 "좋은 타자지만 그동안 나와의 대결에서 안타를 친 게 별로 없다"고 말한 뒤 바로 옆에 앉은 박병호에게 "미안하다"고 웃으며 사과했다.

이에 박병호는 "책을 봤는데 나를 왜 썼을까 생각했다"며 "내 기억으로는 (봉중근을)상대한 적이 별로 없다. 올시즌에는 복수하는 의미로 잘 쳐보겠다"고 응수했다.

한편 이날 SK 정근우는 첫째 아들 이름이 '재훈'으로 두산 정재훈과 같은 것에 대해 "첫째와 같은 작명소에서 둘째 아들 이름도 지었는데 이름이 '지완'이다"며 "아마 (작명가가)야구팬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들 재훈 군이 야구를 하고 싶어할 경우 "본인이 원하다면 시킬 의향이 있다"고 말한 정근우는 "오승환 같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내야수)는 미리 나와서 경기 하는데 마무리 투수는 계속 놀다가 8회, 9회에 나오는 게 부럽다"고 농담 섞인 답변을 내놓아 관객들을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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