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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프로야구 미디어데이⑯·끝 "가장 도움 준 선배? 뒤에 계신 선배님이…"

프로야구 9개 구단 신인 선수들이 '가장 도움 준 선배'를 뽑았다. 최다 득표자는 다름 아닌 '바로 뒤에 계신 선배님'이었다.

신인 선수들은 2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가장 도움을 준 선배'로 대다수 '뒤에 계신 선배님'을 언급했다.

뒤에 선배를 둔 채 신인 선수들에게 '가장 도움을 준 선배'를 묻는 질문은 무리였던 것일까. 신인 선수들은 일제히 "뒤에 계신 선배님이 가장 큰 도움을 주셨다"고 밝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짓게 만들었다.

첫 스타트는 NC 권희동이었다. 그는 "뒤에 계신 이호준 선배님이 도움을 제일 많이 줬다"며 "적응하는데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프로생활이 어떻다고 말씀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한화 조지훈은 "저도 뒤에 계신 김태균 선배님이 도움을 제일 많이 주셨다"며 "팀의 주장이셔서 도움도 주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팀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답했다.

LG 강승호는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이 많지만 같은 포지션인 지완이형이 도움을 많이 줬다"며 "뒤에 계신 봉중근 선배는 투수라서 얘기를 나눌 시간이 없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강승호는 앞서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도 "팀에 좋은 선배가 많지만 넥센의 강종호 선수를 닮고 싶다"며 소신있게 답하기도 했다.

넥센 조상우는 "한현희 선수가 나이 차이가 한 살 밖에 안 나고 말도 많이 했다"며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연이어 '가장 도움을 많이 준 선배'로 뒤에 있는 선배들을 많이 말하자 기아 손동욱은 거짓말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가식이 아니라 정말 뒤에 계신 서재응 선배가 항상 분위기를 좋게 해주셨다"며 "기아 팀 분위기가 최고인 것 같다"고 답했다.

롯데 송주은은 "팀의 주장으로서 조성환 선배가 도움이 많이 됐고 투수로서는 최재성 선배가 잘 이끌어 주셨다"고 답했다.

두산 김인태는 "두산의 팀 분위기가 최고라고 알고 있다"며 "선배님들이 다 잘해주셨고 주장 홍성흔 선배도 잘 챙겨줬지만 모교 선배인 임재철 선배가 가장 잘 챙겨주셨다"고 밝혔다.

사회자가 뒤에 있는 김선우는 잘 챙겨주지 않았냐고 묻자 김인태는 "(김선우는)투수셔서 얘기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고 답했다.

SK 이경재는 "투수 선배들이 많이 도와주셨는데 (김)광현이형이나 엄정욱 선배가 밥도 많이 사주고 말씀도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삼성 정현은 "뒤에 계신 장원삼 선배님은 전지훈련가서 말 한마디 못했다"며 "장원삼 선배도 가끔씩 좋은 말씀해 주시지만 조동찬 선배가 잘 챙겨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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