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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범죄국가 일본...관방장관은 그 입 닥치라"

독립유공자와 유족들로 구성된 광복회 회원 300여명은 22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최근 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을 규탄하고 대사관 측에 항의서를 전달했다.

이날 규탄대회는 최근 일본의 보수성향 언론 '주간문춘'(週刊文春)을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총리가 "한국은 어리석은 나라"라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지난 19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안중근은 범죄자"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열렸다.

광복회 회원들은 비록 일본 정부가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기사"라고 입장을 표명했지만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스가 관방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윤경빈 광복회 고문은 호소문을 낭독하며 "일본 정부 관료들의 계속되는 도발적 언동은 우리 국민이 좌시하기는 참으로 힘든, 가증스러운 준동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라며 "우리 국가를 모독하고 안 의사를 모욕하고 국민의 자존심마저 유린하는 만행임을 명심하라"고 비판했다.

광복회 회원들은 "대한민국 폄훼 망언을 사죄하고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유린한 망발 진상을 밝히라", "일본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안중근 의사에 대한 망언을 사과하라", "일본은 범죄국가", "망발 일삼는 아베와 요시히데는 오늘 당장 자결하라", "관방장관은 입을 닥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광복회 회원들은 이날 일본대사관 앞에 마련된 우편함에 항의서를 넣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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