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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인터뷰

우리지역 정치인 바로알기 오늘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를 모셨다.

- KBS 여론조사에서 높게 결과가 나왔는데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시는지.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현직 교육감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교육이 이대로는 안 된다, 큰 변화가 있어야 된다는 시민들의 뜻으로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지금 난립돼 있는 후보들이 통 큰 단일화를 해서 정말 이번에는 부산교육을 획기적으로 바꿔달라는 부산시민들의 요청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현 부산교육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시는지.
▲학생들은 과도한 경쟁에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에 허리가 휘청거리고 교사들은 잡무에 시달려서 자긍심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은 청렴도 평가에서 16개 시․도 중에서 15번째로 기록되고 있고 부산의 학력은 수능상위권 결과를 보면 전국 16개 시․도 중에 12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부산의 학생 3분의 1 정도가 공부하기 싫어하는 그런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부산교육은 위기상황입니다. 이런 위기상황을 획기적으로 바꿔내기 위해서는 리더십을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 부산을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교육특별시를 만들겠다고 표방하셨는데.
▲교육적인 측면에서 볼 때 서울에는 있는데 부산에는 없는 것이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혁신학교가 없고, 둘째 중학교 의무급식이 없습니다. 셋째 학생인권조례가 없습니다. 적어도 서울에 있는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반드시 갖춰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 수능결과만 놓고 보면 평균점수는 부산이 높은데 상위권 점수는 서울에 비해서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교육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더 잘하도록 북돋아 주고 공부 이외에 다른 곳에서 가능성을 찾아야 할 학생들은 또 새로운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게 필요합니다. 교육은 부산이 서울보다 낫다라고 하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보와 중보를 아우르는 ‘통 큰 단일화’를 제안하셨는데.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줘야 하는 것입니다. 교육에 진보와 보수, 중도라는 구별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대로 살려 낼 것인가에 대해서 공감하고 또 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비슷한 정책을 생각하고 계시는 후보들이 통 크게 힘을 모아서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큰 힘을 모아 위기에 빠진 부산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되고 그것을 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통 큰 단일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대표적인 공약 몇 가지만.
▲학교를 혁신하기 위해서 혁신학교를 적어도 서른 군데 이상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초등학교의 학습준비물, 중학생들까지 의무급식, 고등학교 교과서를 교육청에서 지원함으로 해서 학부모들의 부담을 대폭 줄여드리겠습니다. 학생인권조례, 교권보호조례, 학부모조례를 제정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명실상부한 교육의 주체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학생들의 인성․적성․특기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장치들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항상 문제가 되고 있는 교육현장에서의 비리나 부정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 교육청의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정책들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 출마의 변 한마디만.
▲이제는 교육이 부산의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웃음을, 교사들에게는 자긍심을, 학부모들에게는 믿음을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김석준이 씨앗을 뿌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부산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산을 넘고 강을 건너겠습니다. 믿고 함께 해주십시오.

이상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와 함께 했다. 우리지역 정치인 바로알기 다음 시간에 또 찾아뵙도록 하겠다.

◇주요 프로필
▲1957년생 ▲동아중(26회) ▲부산고(28회) ▲서울대 사회학과(학사, 석사, 박사) ▲부산대 사범대 교수(1983~현재) 2002년▲2006년, 2008년 부산시장 후보(민주노동당) ▲부산생활협동조합 이사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추진위원회공동대표 ▲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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