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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⑨ 팬들의 돌직구 질문에 선수들 `솔직` 대답

2014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9개 구단을 대표해 참석한 선수들이 SNS를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는 9개 구단 감독들과 각 팀 대표 선수 18명이 참석했다.

NC 다이노스의 이재학은 '마산 구장에 있는 다이노스 카페에서 '이재학'이라는 딸기주스를 마셔본 적이 있는지, 이름에 대한 로열티를 받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평소 이재학은 자주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탓에 팬들에게 '딸기'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마산 구장 내 카페에 '이재학'이라 적힌 메뉴가 등장한 것이다.

이재학은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다. 로열티 부분은 따로 사장님과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다"며 재치있게 응수했다.

타격폼을 자주 바꾸기로 유명한 LG 트윈스 박용택은 '올 시즌에는 타격폼을 몇 번이나 바꿀 예정인지'라는 질문을 받고 웃음을 터뜨렸다.

박용택은 "한 시즌에 타격폼을 한 번도 안 바꾸는 게 제 로망"이라면서 "실력이 부족해서 그렇게 해서라도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얘긴데 하나만 해도 되느냐"면서 테이블 위에 놓인 음료를 가리키며 "(음료 포장지에 그려진 캐릭터가) LG 유니폼을 입고 동그란 안경에 콧수염이 났는데 이거 로열티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산 베어스의 홍성흔은 아역배우로 활동 중인 딸 화리양과 관련해 '딸의 연기를 본 소감은?'이란 질문을 받았다.

홍성흔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턱을 안 닮아서 정말 다행이고 저의 끼를 닮은 것 같다. 연예계 생활이 어렵다고 하지만 본인이 좋아해서 계속 밀어줄 생각이다.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응용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한화 이글스의 송창식에게는 '김응용 감독에게 들었던 말 중 가장 인상적인 한마디'를 묻는 질문이 던져졌다.

그는 "감독님이랑 많은 대화를 안 해봤다. 처음으로 감독님이 '살 좀 빠졌나'라고 물으셨다"며 "더이상 나눈 얘기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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