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TV] 서울 자사고 학부모 "자사고 폐지 철회하라" 도심행진
(서울=뉴스1) 송영성 인턴기자 | 2017-06-26 14:57 송고 | 2017-07-04 14:58 최종수정
서울 23개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학부모 모임인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는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폐지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자학연)는 26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단 한차례의 공청회나 학부모의 의견 수렴도 없이 자사고를 폐지 하려한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는 "교육은 정치적 진영논리에 힘없이 당하고 있다"며 "아이들은 실험용 생쥐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자사고를 폐지하면 일반고가 부활한다는 근거없는 주장으로 우리 아이들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내몰지 말라"고 비판했다.
전국자사고교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오세목 중동고 교장은 "자사고를 폐지하면 강남 8학군이 부활하고 지역간 격차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모인 약 2000명(주최측 추산)의 학부모들은 집회 후 보신각을 출발해 서울시교육청으로 향하는 도심 행진을 벌였다.
학부모들은 서울교육청에 도착해 '교육부의 졸속행정 우리아이 피 멍든다', '사교육 증가 교육부가 책임져라' 등의 피켓을 들고 공청회 개최 촉구를 담은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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