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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 자율주행차, 첫 도심자율주행 나선지 3시간만에…

"그래픽 카드를 차 안에 끼워놓으면 열을 많이 받다보니까…(자율)주행이 더이상 힘들 것 같아요."

서울대학교가 야심차게 준비한 자율주행차가 주행 3시간여만에 자율주행 불능 상태가 됐다.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센터장 서승우 교수)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스누버(SNUver)로 첫 실증 도심자율주행을 시작했다. 트랙이나 캠퍼스 내 주행이 아닌 복잡한 도로주행을 위해 연구진은 첫 개발이후 1년8개월가량 테스트했다. 누적거리만 2만km 이상이고, 사고도 없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기자와 함께 탑승해 주행장치를 보여주며 운전자가 구동하지 않아도 차선과 신호등을 인식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그러나 운행 2시간 54분여만에 차량은 더이상 도로를 달리지 못했다. 연구진은 "자율주행장치 전원부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은 장치 전체를 꺼내 확인해봐야 할 것같다"고 밝혔다. 또 "바깥 온도가 높은데다 자율주행장치가 고사양 그래픽 장치를 쓰기 때문에 열이 많이 나 장치가 있는 트렁크를 환기시켜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계동경 연구원은 “일시적으로 컴퓨터가 셧 다운됐다”며 “재정비를 마치고 제대로 동작해 데모를 정상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장치를 손본 후 연말까지 여의도에서 스누버를 계속 운행하며 성능을 안정화시킬 계획이다. 오는 11월엔 일반인 대상 시승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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