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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 '위안부 증언' 연기한 나문희 "아이 캔 스피크"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17-09-07 16: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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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재 영화가 웃길 수 있을까. '스카우트', '쎄시봉' 등을 연출한 로맨틱 코미디의 거장 김현석 감독은 신작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묵직한 주제를 현 시점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김현석 감독의 신작 '아이 캔 스피크'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김현석 감독은 "처음에는 코미디 대본인 줄 알고 읽다 중후반부터 위안부 소재가 등장해 깜짝 놀랐다"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나눔의 집과 수요집회를 처음으로 가보면서 알게됐다"고 말했다.

위안부 할머니를 연기한 배우 나문희는 "위안부 할머니들은 얼마나 지옥 속에서 살았겠나 싶더라"라며 "고사 지낼 때 할머니들께 '배우로서도 한 몫하고 영화로도 한 몫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구청에 수시로 민원을 넣는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가 영어공부를 통해 풀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달 21일 개봉.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