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TV] 故김광석 친형 경찰 출석 "서해순 발언 거짓 투성"
(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2017-09-27 17:13 송고
고(故) 김광석씨의 친형 김광복씨가 조카 서연양의 사망사건 재수사를 위해 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카의 사망사건과 서해순씨의 발언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27일 오후 12시52분쯤 서울지방경찰청 로비에 들어선 김씨는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과 만나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이 이 기회에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진실을 규명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광복씨는서해순씨의 최근 인터뷰에 대해 "그분(서씨)이 하는 말이 사실과 다른 거짓이 많다"며 "진실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씨의 인터뷰 가운데 가장 반박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지금 너무 경황이 없어 생각이 잘 안 나지만 모든 부분이 의혹투성이다"며 서씨의 거짓 발언을 거듭 강조했다.
김광복씨는 서연양의 사망 소식을 접했을 당시의 심경에 대해 "광석이 죽고 나서 3년간 미국에 떨어져 있었을 때 아이가 혼자서 얼마나 외로웠겠냐"며 "그렇게 힘들게 생활했고 죽는 과정도 폐렴이라고 하니까 너무 불쌍했다"고 말했다.
김광복씨는 김광석씨의 사망 이후 서씨와 김씨 유족들간에 왕래가 없었다는 서씨의 주장에 대해 "서연이의 소식에 대해 왜 궁금하지 않았겠냐"며 "다만 서씨가 너무 보기 싫어서 멀리했을 뿐이지 서연이가 보기 싫었던 건 아니다"고 밝혔다. 김씨는 "나중에 기회가 되는 대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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