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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MBC노조 항의에 발길돌린 김장겸…현장 '아수라장'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송영성 기자  |  2017-11-08 13: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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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사장은 8일 오전 자신의 해임안건에 소명하기 위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참석하려다 노조원들의 항의를 받고 발길을 돌렸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9시55분쯤 방문진 이사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율동빌딩에 도착했다. 수십명의 노조원들이 이사회장을 향하는 김 사장을 둘러싸고 "자진 사퇴할 의향이 없느냐" 등의 항의성 질문을 던지자, 김 사장은 "회의에 참가할 분위기가 아니다"며 결국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수십명의 노조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김 사장의 수행원 그리고 이 장면을 취재하려는 취재진들이 뒤엉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김 사장이 돌아가면서 방문진 이사회는 김 사장없이 이완기 이사장 주재로 회의가 열렸지만 김장겸 사장 출석 문제로 바로 정회됐다. 김 사장은 서면으로 자신의 입장을 소명하겠다고 밝혔고, 방문진 이사회는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에 대한 해임건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ys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