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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 인터뷰]"바보야, 문제는 골프가 아냐!"…김헌의 골프이야기

스크린 골프가 활성화되면서 일반인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온 골프라지만 초보자들에게 골프는 여전히 장벽이 높다.

그런데 이런 골프를 줄넘기만큼이나 쉬운 운동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골프 훈련소를 만들어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을 가르치고 있는 행복골프훈련소 교장 김헌(57)이다.

"바보야, 문제는 골프가 아냐!"

좀처럼 늘지 않는 골프 실력 때문에 김 교장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던지는 말이다. 그가 봤을 때 골프가 어려운 이유는 '잘 치려는 욕심이나 공에 대한 두려움, 불안감 같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래서 그는 마음을 가다듬고 편하게 골프를 칠 수 있게 학생을 가르친다. 줄넘기가 줄을 넘는 행위이듯, 스윙도 채를 휘둘러 공을 앞으로 보내는 운동이라는 식이다.

이런 그의 골프강의 방식에 매료되어 그에게 골프를 배워간 학생만 약 5000여명. 그만큼 골프를 어렵게 생각했던 골퍼들이 많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골프 스윙이 어려운 게 아니라 (골프에) 마음을 담아내는 게 굉장히 어려운 겁니다. 그런 마음(감정)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이해시키고, 풀어내는 과정이 스윙과 샷을 가다듬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김 교장은 골프가 안되는 이유를 마음에서 찾았다. 그래서 스윙 자세나 공에 맞추는 각도에 대한 설명보단 배우는 학생이 스스로에게 편한 자세로 스윙할 수 있게 가르쳤다. 그래서 모든 과정은 골프 훈련으로 정리했다.

그는 이같은 훈련을 통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골프를 치다가 생기는 욕심, 불안, 경쟁심들이 사라지며 골프를 진심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김헌 교장이 꿈꾸는 것은 쉽고 편하게 즐기는 골프. 지금같은 훈련이 계속 이어진다면 줄넘기처럼 누구나 쉽게 즐기는 골프도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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