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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누군가의 고민을 '손편지'로 위로…온기우체부들

"고통을 덜기 위한 기쁨의 크기가 고통의 크기와 꼭 같을 필요는 없대요. 사소한 기쁨도 커다란 고통을 잊게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우리가 쓰는 이 편지가 그 사람들에게 무거운 고통을 잠시라도 잊게 하는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될 것 같아요."

디지털에 밀려난 아날로그의 가치로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사람들. 서울 종로구 온기제작소에 모여든 온기우체부들은 일주일 동안 쌓인 고민들을 펼쳐놓고 머리를 맞댄다. 고민의 크기에 상관 없이 항상 같은 마음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적어내려가는 위로의 말.

지난 2월 홀로 이 일을 시작했던 조현식(28) 온기제작소 대표의 곁에는 어느덧 60여명의 온기우체부들이 뜻을 같이 하고 있다. 고민을 통해 위로하고 위로 받는 사람들, 온기우체부들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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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우체부 #온기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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