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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우리들의 아이들로 키워요" 공동육아 어린이집 가보니…

각자 바쁘게 살아가느라 이웃이 사라지는 요즘, 오히려 이웃을 만들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으로 모여 이웃들과 아이들을 같이 키우는 것. 바로 '공동육아 어린이집'이다.

공동육아는 창설부터 일반 어린이집과 다르다. 부모들이 모여 조합을 만들고, 출자금을 모아 어린이집을 만들기 때문. 교사 역시 조합원들이 직접 소통해 고용하고, 고용된 교사들은 조합원이 되어 어린이집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이렇게 부모와 교사가 함께하며 공공성을 확보한다.

보육 방식도 독특하다. 모든 어른들은 별명으로 불리고, 어른과도 평어로 대화한다. 한마디로 반말을 한다. 이경란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사무총장은 "어른들이 아이들의 눈높이로 내려와서 대화하는 것"이라며 "아이들을 존중하는 태도가 그 밑바탕에 있다"고 설명한다.

부모들도 어린이집 활동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하루동안 교사를 하는 '일일 아마'부터 어린이집 운영과 시설관리 등을 책임진다. 무엇보다 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공동육아 교사 20년차인 백승미씨는 "교사들은 항상 현장에 맞게, 아이들에 맞게 교육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아이들이 공동체에서 함께 커나갈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 강조한다.

공동육아에 모인 부모와 교사들은 '나의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들'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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