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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故박종철의 편지…'1987' 그의 삶을 보다

"책상을 딱! 치니 '억'하고 죽었다."

영화 '1987'에 나오는 대사다. 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는 1987년 1월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이야기다. 이곳에서 당시 서울대생 박종철은 물고문으로 숨졌다.

벌써 31년이 지났다. 그가 남긴 편지는 그를 고문했던 509호 아래층에 전시돼 있다. 경찰의 고문에 의해 희생됐는데 경찰청 인권센터 안에 편지가 보관돼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더구나 이곳엔 박정희, 박근혜, 강신명 등의 싸인이 들어가 있는 인권경찰 표창장이 나란히 걸려있다.

평범했지만 가끔 농담을 던질 줄 알고, 친구들을 살뜰히 챙기던 부산남자 박종철. 그의 지인들은 아직도 그의 청년시절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그가 남긴 발자국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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