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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이승훈 한국체대 입학식 축사…"연습에서 흘린 땀, 배신 않는다"

"저 나름의 무한도전은 지금부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 빙속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이자 매스스타트 초대 왕좌에 오른 이승훈이 한국체대 입학식
축사에서 새내기들에게 응원과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2일 열린 한국체육대학교 입학식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과 쇼트트랙 김아랑, 심석희, 김예진, 임효준 , 황대헌, 스켈레톤의 윤성빈, 스노보드 이상호 등 평창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참석했다.

선배들을 대표해 축사한 이승훈은 "연습에서 흘린 땀은 절대 배신하지 않으며 시간이 걸릴지언정 그 성과는 언제 어디서든지 꼭 나타난다"면서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북돋았다.

아래는 이승훈 선수의 축사 전문이다.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 뜻 깊은 입학식 자리에 제가 함께 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입니다.

저는 지난주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왔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다려왔던 올림픽을 나름 잘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저의 올림픽 역사는 여러분들처럼 이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훌륭한 교수님들과 선배, 동료, 그리고 후배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쇼트트랙 선수로 시작해서 스피드 선수로 종목을 바꾸며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 과정은 한 마디로 실패와 좌절, 그리고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느 도전이든 도전은 힘들고 외롭고 때로는 괴롭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된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달린 총 거리가 37km 정도 됩니다. 길다면 길지만 사실 연습 때는 그보다 몇 배 거리를 하루에도 연습을 합니다. 연습에서 흘린 땀은 절대 배신하지 않으며, 시간이 걸릴지언정 그 성과는 언제 어디서든지 꼭 나타난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진정한 무한도전을 펼치는 많은 외국선수들을 지켜봤습니다. 극한의 상황을 뛰어 넘으며 목표를 이루는 그 선수들을 보면서 고개가 저절로 숙여졌습니다. 저도 그동안 작은 성과를 이뤄내긴 했지만 저 나름의 무한도전은 지금부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과 다를 바 없는 어쩌면 더 부족한 그런 평범한 선수였습니다. 한국체대에 입학하고 훌륭한 교수님들의 채찍과 믿음으로 다른 선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저는 여러분들께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하면 된다. 그 말씀을 제가 확실하게 감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저에게 3번째 출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말씀도 많이 하셨지만 그리고 대표팀 중에서도 제가 가장 나이가 많았지만 저희 종목에는 저보다 더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선두 그룹에서 지금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선수들이 할 수 있다면 저 역시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하면 되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여러분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까지 설 수 있게 이끌어주신 교수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입학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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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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