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하단정보 바로가기

VOD View

"정치 별거 있나요?" 젊은 예비후보들의 지방선거 도전기

"사람들이 정치 참여를 하는 걸 되게 어려워하는 거예요. 그래서 '야, 나같은 사람도 출마한다' '정치하는 것 어렵지 않다'고 더 보여주고 싶더라고요."

이 당(黨)에는 국회의원이 없다. 그렇다고 무소속도 아니다. 원외정당 '우리미래'는 창당 1년만에 이번 6·13 지방선거에 후보들을 냈다. 출마자는 모두 다섯명. 이 가운데는 서울시장 후보도 있다. 간절하게 당선을 꿈꿔도 모자랄 판인데 슬로건은 '나 뽑지 마!'다.

조기원 예비후보(경기 수원시·30)는 "사람들이 받아들일때 (표를) 구걸하는 이미지가 아니라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이런 문구를 정했다"고 강조했다. 김소희 예비후보(서울 도봉구·34)는 "지방의회에 청년의원이 한명씩 있으면 정말 의회과 뒤집어질 것 같다"고 거들었다.

유일한 지방중소도시 출마자인 이재헌 예비후보(충북 청주시·36)는 박사 과정을 수료한 인재지만 지금껏 정규직으로 근무해본 적이 없다. 이씨는 "사회는 청년에게 '도전하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청년에 대해서는 불편한 시선을 보인다. 다양한 삶이 보장되고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기에 그들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들에게는 선거를 치르는 것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서툴다. 손상우 예비후보(부산시 남구·37)는 "정당법을 배우고 나니 지방자치법, 지방자치법을 배우고 나니 공직선거법이 기다린다"며 웃어 보였다. 안재호 예비후보(인천시 서구·38)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다 보니 하나씩 선거관리위원회에 질문해가며 익히고 있다"고도 했다.

6·13 지방선거 후보로 나선 이들은 '젊은 지방의회'를 만들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거대정당의 청년 후보들은 선배 정치인과 관계 때문에 쉽사리 젊은 정치를 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청년후보와도 선을 그었다.

뉴스1이 이들의 정치 도전기를 영상으로 담았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우리미래 #바른미래당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서울시장 #지방자치단체 #지자체 #국회의원 #원외정당 #김소희 #손상우 #안재호 #이재헌 #조기원 #청주 #인천 #수원 #부산 #도봉 #도봉구

이런 일&저런 일

많이 본 영상

공유하기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