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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이야기] 사람과 시간을 품어온 보문동…②동망봉과 동망봉산신제

보문동의 역사공간은 산자락에도 자리하고 있다. 종로구 숭인동과 경계지점으로 보문동 끝에 위치한 동망봉(東望峰). 이곳은 조선시대 한 여인의 가슴 아픈 사연이 서린 공간으로 마을의 전통이 이어져온 곳이기도 하다.

단종이 삼촌 세조에 의해 영월로 유배된 후, 죽음에 이르자 도성 근처 정업원에 남은 단종비 정순왕후는 매일 산에 올라 그의 명복을 빌었다고 한다. 후에 이 사연을 들은 영조가 친히 바위에 글자를 새기게 하고 정순왕후의 한을 달래게 했는데, 그 때부터 이곳은 동망봉이란 이름으로 자리잡았다.

마을 사람들 역시 '동망각'이라는 제각을 지어 정순왕후의 넋을 기리는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고,마을의 안녕까지 같이 비는 '동망봉산신제'로 자리잡있다.

동망봉 주변 재개발의 여파 속에서도 보문동 주민들은 매해 제사를 지속해왔으며, '동망봉제례보존위원회'를 만들어 제사의 전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지식백과 '골목,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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