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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몸짱 소방관' 총출동...기부도 할 수 있어 '마음도 짱!'

"저한테는 하나의 과제였습니다. 이번 달력 판매를 통해서 많은 화상 환자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니까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제7회 몸짱 소방관 선발 대회'에서 대상을 탄 박준화 소방교(중부소방서)는 수상 소감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총 5명의 몸짱 소방관이 선발됐다. 수상자는 2019년 몸짱 소방관 달력 모델로 선정됐다. 달력 판매 수익금은 화상 환자 치료를 돕는 데 전액 기부되기에 대회 시작 전 부터 무대 주변에는 열기가 뜨거웠다.

작년 대회 대상 수상자 성기현 소방사(강서소방서)가 같은 소방서 동기 서기철 소방사의 입상을 위해 열심히 프로탄 크림을 발라주는 모습, 끼니를 거르며 마지막까지 펌핑을 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참가자 중에는 정년을 1년 앞둔 만 59세의 소방관도 있었다. 홍상의 소방위(성북소방서)는 "나이가 많으면 불가능하다고만 하는데 그런 생각하지 마시고 도전을 한 번 해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나왔다"며 "다 할 수 있습니다"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홍상의 소방위를 돕던 아들 홍석웅 씨는 "아버지가 대회에 참가하신다고 했을 때 너무 걱정이 됐지만 진짜 열심히 하셨다"며 "아버지의 몸이 어느 누구보다 아름다운 몸인 것 같다"고 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뜨거웠던 무대. 수상자로 호명되자 눈물을 보이는 소방관들도 있었다.

가장 많은 눈물을 보인 황영규 소방교(강남소방서)는 "하고 싶은 것도 많이 참아가면서 운동을 했던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며 "간절함이 컸고 화상 환자들한테 도움이 조금이나마 될 수 있다는 게 소방관으로서 명예로운 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역시 눈물을 흘리며 대상을 수상한 박준화 소방교(중부소방서)는 "5번 도전 만에 1등을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다"며 "1등을 한 것 보다 많은 화상 환자를 도울 수 있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 더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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