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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상]'공작' 상영 직후 현지 관객들 반응은…

프랑스 칸의 해안가에 위치한 칸 영화제 공식 상영관 뤼미에르 극장. 12일(현지 시각)에 상영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이 끝난 후 나오는 관람객들의 눈은 빛났다.

영화가 끝난 시간은 다소 쌀쌀한 새벽 1시께였지만 관객들은 소감을 뜨겁게 쏟아내고 있었다.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은 관객들은 다양한 표정으로 방금 본 장면들을 이야기했다.

흡연석 옆에서 만난 로라스 폴디스는 "영화는 정말 놀랍고 흥미로웠다"며 "제작자가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 그 영화는 언제나 흥미로운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미국의 영화감독이자 아카데미상 관계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관람객에게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묻자 주로 '엔딩'과 '남북관계를 다룬 점'을 이야기했다. 공원 앞에서 마주친 '공작'관람객 쇼리는 "끝 장면으로 갈수록 영화는 더욱 흥미롭다"며 "스포일하고싶지 않으니 직접 가서 보라"고 영화를 추천했다.

프랑스인 나디아는 "남북한의 관계를 그려내는 부분이 제일 흥미로웠다"며 "평소 남북이 분단된 자세한 상황을 몰랐기 때문에 더욱 영화가 재밌었다"고 답했다. 미국인 찰스 브란슨은 "공작은 복잡한 이야기를 다뤄서 좋았다"고 답했다. 남북 냉전의 특수성을 다루고 싶었다는 윤종빈 감독의 의도가 통한 셈이다.

반면 전개가 빨라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도 있었다. 동료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온 오승은씨는 "전개가 빨라 이해하기 다소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일어나고 있을 때 마침 영화가 나왔다"며 "세계 시장에서도 의미가 있는 작품일 것"이라며 공작의 흥행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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