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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상] "61번째 출연 만에 칸에서 데뷔"…'모범시민' 주연 윤세현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 올해 29살이 된 배우 윤세현. 단편 영화 61번째 출연 만에 칸에서 데뷔했다. 오랜 무명을 이겨내고 영화 '모범시민'(exemplary citizen)의 주연으로 세계 무대에 섰다.

'모범시민' 감독 김철휘는 배우 윤세현을 첫 눈에 보자마자 자기 배우로 찍었다고 했다. 그의 진중하고 또렷한 마스크가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내막엔 61번이나 단역으로 작은 영화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스스로를 단련시킨 윤세현의 내공이 있었다.

13일 오후 칸 팔레드페스티벌 뒤편 해변에서 만난 배우 윤세현은 인터뷰 내내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칸에 간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그는 "기쁘기보다는 오히려 당혹스러웠다"며 "아직 저는 배워야할 것이 많은데 제가 그런 곳에 가도 되는지 겁이 났다"고 겸손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윤세현에게 이번 '모범시민'을 찍을 때 영화제에서 입상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냐고 묻자 그는 다른 대답을 했다.

"사실 영화제를 생각하고 영화를 찍지는 않잖아요. 영화가 가진 메시지를 배우로서 책임감있게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밖엔 없었어요"

윤세현은 영화 '모범시민'에서 화장실을 치우며 일을 벌이는 양복 차림의 신사 역을 맡았다. '모범시민'은 제 71회 칸 영화제의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단편영화다.

그에게 영화는 어떤 매력일까.

"많은 사람들에게 제가 원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잘 표현하는 매체예요. 제가 원하는 세상, 제가 생각하는 세상을 표현하는 무대죠"

단편영화 '모범시민'은 15일(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 칸 미라마르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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