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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상] '버닝' 상영 후 기립 박수…유아인 웃고, 이창동 손 번쩍

제 71회 칸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으로 초청된 '버닝'(burning) 공식 상영회에서 유아인과 이창동을 비롯한 제작진은 활짝 웃었다. 상영 직후 관객들은 일제히 기립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17일(현지시각) 오후 6시 30분 르미에르극장에서 열린 '버닝' 상영회에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이 참석했다. 1층 중앙 좌석에 앉은 이들은 영화가 끝난 직후 관객의 환호에 여유있게 반응했다.

특히 이창동 감독은 관객을 향해 두 손을 쥐고 웃음 지으며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환호하는 2층 관객석을 향해 손을 번쩍 들어 여유 있게 인사하기도 했다. 이창동이 그동안 연출했던 작품 중에 '밀양', '시'가 칸에 오른 적이 있다.

처음 칸 무대에 진출한 유아인도 환한 미소로 객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정상의 무대에 선 기쁨을 표현했다.

영화 '버닝'은 알바를 전전하는 종수(유아인)가 동창 해미(전종서)와 벤(스티븐 연)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세 배우의 조합이 마치 재즈 음악 연주처럼 조화롭고 흥미롭다.

버닝의 황금종려상 수상 여부는 오는 19일 칸 영화제 폐막식 때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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