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TV]월드컵 해설가로 변신 박지성 “‘때문에’ 얼마나 쓸지 기대하시라” 웃음
(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2018-05-18 05:58 송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해설위원으로 데뷔하는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소감과 월드컵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전했다.
박지성 위원은 지난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설 제안을 받았을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경쟁을 통해 이겨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팬들이 조금 더 다양한 해설을 들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며 "이영표, 안정환 해설위원과는 각자 선수생활을 다르게 해왔기에 선수가 보는 관점이 다른 부분이 팬들에게 다양성을 열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로서 축구 철학을 보여주고 공유할 수 없기에 해설을 통해서 박지성이라는 선수가 어떻게 축구를 했고 어떻게 축구를 바라보는지에 대한 것들을 팬들과 공유할 수 있다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위원은 '해설위원으로서 장점'에 대해 "제가 해설을 한다고 했을 때 '때문에'가 과연 얼마나 나올지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면서 "해설에 도움이 될 것 같으면 사용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지성 위원이 해설위원으로서 첫 공식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박지성 위원은 주목하는 선수로 손흥민을 언급했고 이승우,이청용의 대표팀 발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또 주장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성용에게 조언을 했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팀에 대한 분석 및 예상과 16강 가능성, 월드컵 4강 및 우승팀과 돌풍을 일으킬 팀에 대한 예상을 하기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대표팀을 향한 조언과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했다. "얼마나 많은 팬들이 우리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하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박지성 위원의 해설 결심 이유와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영상으로 만나보자.
ys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