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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상]'버닝'스티븐 연 "한국에서 비로소 깊은 소속감을 느껴"

"저는 그동안 그저 외국인이었습니다. 한국에 촬영하러 와서 비로소 진짜 제가 된 걸 느꼈습니다."

영화 '버닝'에서 미스테리한 상류층 벤 역할을 맡은 스티븐 연. 17일 칸 영화제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는 한국에서 촬영할 수 있어 뭉클했다고 말했다.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에서 글렌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지만 한국계 미국인으로 외로움을 느낄 때도 종종 있었다 했다.

"가끔 모든 것과 단절된 듯한 고립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한국에서 작업 하니 비로소 제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영화 '버닝'에서 섬세하고 정밀한 연기를 선보인 그는 기자회견장에서도 자신의 심경을 자세히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창동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서도 굉장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세계에서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라면서 예전부터 이창동 감독의 오랜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굉장히 용감해질 수 있던 시간이었다"면서 "이창동 감독을 통해 계속 배웠다"고 함께 작업한 소감을 털어놨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입구에서 만난 스티븐 연은 한국 팬들에게 "버닝 재밌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그가 열연했고 71회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버닝'의 수상여부는 현지시각으로 19일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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