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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이야기] 사라진 시간을 이어온 교남동…③홍난파 가옥

교남동의 옛 기억은 언덕 위에 자리한 한 근대 가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1930년 독일 선교사가 지은 이 집은 1935년 일명 '한국근대음악의 아버지' 홍난파가 이사와 그가 죽은 1941년까지 살았던 곳이다.

그는 '고향의 봄', '봉선화' 등 서양음악에 한국정서를 담은 150여곡을 작곡한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이다. 본명은 홍영후이다.

미국 유학시절 흥산단으로도 활동했던 그는 1938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일제에 구속된 뒤, 72일만에 사상전향서를 쓰고 풀려났다. 이후 그는 친일가요를 작곡하기도 했다.

1941년 홍난파가 늑막염으로 사망한 후, 그의 가족들은 집을 이사했고 홍난파에 대한 기억은 잊혔다.

이후 60여년이 지난 2004년, 서울시가 이 집을 매입해 개‧보수 한 뒤 등록문화재 90호 '홍난파 가옥'으로 등록했다. 2010년부터는 후손들이 이집을 관리해오고 있다.

가옥 내부엔 그의 작품과 글을 소개하는 동시에 사상전향서 등 친일행적 역시 함께 전시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지식백과 '골목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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