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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이야기] 사라진 시간을 이어온 교남동…④되살아난 골목

조선시대부터 근현대를 지나며 골목의 기억을 지켜온 교남동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마을일대가 '돈의문 뉴타운'으로 지정돼 재개발에 들어갔고, 많은 주민들과 오래된 집들이 마을을 떠났다.

마을의 오랜 기억이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한 건축가가 나서 골목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구가도시건축 대표 조정구 씨는 2013년부터 교남동의 재개발 예정지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마을을 조사하고 건물들을 실측해 기록을 정리했다.

반면, 재개발은 계속 진행되었고 지난해 돈의문 뉴타운엔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그러다 서울역사박물관이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조성하면서 교남동 골목은 기록한 자료에도 새로운 의미가 생겨났다. 재개발 전 골목의 모습을 박물관 마을에 조성하기로 하면서 골목 자료가 중요해졌다.

그렇게 구가도시건축은 박물관 측의 요청을 받아 실측한 자료를 토대로 홍파동 일대를 모형으로 복원해나갔다.

마침내 올해 박물관 마을 돈의문 전시관을 만들고 골목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재개밸 전 홍파동과 교남동의 모습을 담은 모형을 전시하게 되었다.

결국, 도시의 변화에 의해 사라졌던 골목이 기록에 의해 되살아나게 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지식백과 '골목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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