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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 기대·탄식·환호로 가득했던 광장의 밤…멕시코전 광화문 응원 현장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23일. 광화문광장은 이른 저녁 무렵부터 인파로 가득 찼다.

앞서 스웨덴에 져서 1패를 안고 있는 우리 축구대표팀으로서는 이날 멕시코전에서의 승리가 꼭 필요했다. 이날 광화문광장 거리 응원에 나선 시민들의 얼굴엔 선수들 못지 않은 긴장과 비장함이 묻어났다.

그리고 자정 무렵 경기 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광장을 가득 메운 붉은악마들의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악마들의 표정은 5분마다 계속 바뀌었다. 그리고 바뀔 때의 악마들의 표정은 비슷했다.

전반전만 해도 악마들은 힘차게 소리를 질러대며 '대한민국'을 응원했다. 기대로 가득 찬 표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 멕시코가 아무리 강적이라지만 전반 기세를 봤을 때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였다.

전반 26분, 장현수의 태클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을 때, 그리고 멕시코에게 1골을 뺏겼을 때 악마들은 탄식했다. 두 손을 머리에 얹고 흔들기도, 일제히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후반 21분, 멕시코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추가 골을 넣었을 때 악마들은 일제히 침묵했다. 그러나 침묵도 잠시. 다시 기운을 차리고 북을 치며 이어지는 응원의 함성. “한골만”

이들의 바람이 통했던 걸까? 후반 48분 손흥민이 왼발로 감아찬 볼이 멕시코 골망을 흔들자 관중들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방방 뛰면서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멕시코전에서 한국은 1-2로 패했지만 광화문 광장은 패배랑은 상관없어 보였다. 오히려 성숙한 응원을 펼치며 경기 자체를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가족과 함께 광장을 찾은 나승영씨는 "손흥민 선수의 한 골로 4년 동안 묵었던 체증이 내려갔다"면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광화문에서 만난 악마들이 10여 년 전 악마들에 비해 달라 보이는 건 기자만의 착각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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