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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두 딸·아내 이어 결국…한진家 조양호, 檢 포토라인에 서다

수백억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섰다.

지난해 9월 자택공사에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던 조 회장은 약 9개월여만에 이번엔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로 시작된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정점인 조 회장에게로 향하는 모양새다.

조 회장은 28일 오전 9시23분쯤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 앞에 선 조양호 회장은 '두 딸과 아내에 이어서 포토라인에 서게 됐는데 국민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한다'는 요청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상속세를 왜 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검찰에 모든 걸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조 회장은 '횡령과 배임 혐의는 인정하느냐', '조현아의 변호사비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말한 후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조양호 회장은 '직원들이 퇴진 요구하고 있는데 회장직에서 물러날 생각 없느냐' 등의 '퇴진' 질문엔 침묵으로 대신했다.

이날 포토라인 주변에는 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한 대한항공 직원들이 조 회장 일가를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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