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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수고했어요"...투혼의 축구 대표팀, 계란 소동과 열렬한 환영 인파 속 해단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비록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최종전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꺾으며 감동을 선사한 태극 전사들을 보기 위해 공항에는 수많은 팬들이 모였다.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엄청난 환호가 쏟아졌다.

열렬한 환호는 이후 진행된 해단식에서 소란으로 바뀌었다. 해단식이 시작되기 직전 선수들을 향해 계란이 날아왔다. '엿사탕'을 의미하는 듯한 베개도 여러 개가 날아왔다.

계란은 손흥민 선수의 발 밑에서 깨졌고 연이어 여러 개의 베개가 날아오자 선수들도 당황했다. 팬들은 계란을 던진 이에게 "뭐하는거냐"며 소리를 질렀다.

경호원들의 제지로 큰 불상사는 없었고 곧 해단식이 진행됐다. 팬들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대표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신태용 감독은 성적에 대한 아쉬움과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신 감독은 "7월에 꼭 돌아오겠다는 마음을 굳건히 갖고 갔는데 6월에 돌아오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시간에도 우리 국민 그리고 축구 팬 여러분들이 너무나 열심히 응원해줬기 때문에 우리가 단 1프로의 기적을, 투혼을 발휘해 만들어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단을 대표한 손흥민 선수도 팬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했다.

"너무나 행복한 6월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입을 연 손흥민 선수는 "월드컵 가기 전에 했던 말을 못 지켜서 너무나도 죄송스럽고 선수들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전은 희망을 봤다고 생각한다"며 "응원 해주신 팬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진행된 손흥민, 김영권, 조현우 선수의 인터뷰 등 공식 일정이 끝나고 선수들이 이동하는 길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렸다.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려는 팬, 사진을 찍으려는 팬, 선물을 전달하려는 수많은 팬들은 대표팀 버스가 출발할 때 까지 함께 했다.

계란 투척 소동으로 대표팀의 해단식에서 환호가 잠시 사라졌지만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의 마지막은 팬들의 환호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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