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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 데뷔 21주년 '랩퀸'으로 컴백한 윤미래…"랩 할 때가 천국"

'힙합 퀸', '랩퀸' 윤미래가 16년 만에 정규 앨범을 내고 컴백했다. 그가 들고 온 앨범 'GEMINI2'는 16년 전 발매한 'GEMINI'(2002)의 뒤를 잇는 앨범으로 남편인 타이거JK가 프로듀싱했다.

윤미래는 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GEMINI2' 음악감상회에서 컴백 소감을 전하고 새 앨범 수록곡들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타이거JK도 함께 했다.

타이거JK는 윤미래의 새 앨범의 발매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우리는 올드스쿨이다"며 "요즘 시스템에 적응하는데 오래 걸렸고 편곡부터 악기 및 스튜디오 섭외 등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물리적으로 경제적으로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새 앨범 첫 번째 수록곡은 '랩퀸'. 타이거JK는 '랩퀸'이 드렁큰 타이거의 앨범을 위한 곡이었음을 밝히며 "미래는 부드러운 곡을 밀어주기 시작했는데 좀 더 강한 걸 하고 싶다고 해서 제 앨범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곡은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개같애'. '오빤 개 같애. 돈도 많이 벌어준다 했지만 맨날 술만 먹고' 같은 직설적인 가사가 눈에 띈다.

윤미래는 '본인의 이야기냐'는 질문에 "오빠 얘기도 있고, 주변 커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걸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다"고 했다.

이에 타이거JK는 "'둘이 부부싸움 할 때 랩 배틀로 하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곡 구상할 때 서로 고민을 하다가 '우리가 배틀을 해볼까'하는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곡 '쿠키(Cookie)'는 '엄마 윤미래'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윤미래는 "아들 '조단'의 닉네임이 '쿠키'"라며 "아들 조단을 위해 쓴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가위바위보의 손 모양을 '평화, 연대, 화합'이란 의미에 빗댄 '가위바위보', "빌보드를 겨냥해 영어곡을 일부러 삽입해 만들었다"는 '샴페인' 등 앨범 전곡을 소개했다.

윤미래는 "있는 그대로 다 보여주고 싶었다"며 "나이도 숨기는 것 보다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여러분과 더 친해질 수 있고 제 음악을 더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데뷔 21주년. 윤미래는 "공연할 때 랩을 서로 주고받는 에너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그것 때문에 계속 음악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힙합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랩을 할 때가 천국같다"며 "그래서 무대에 오를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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