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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女 카누 대표팀 “남북이 함께 일궈낸 금메달 생각만해도 소름돋아”

‘코리아 TBR(드래곤보트) 아시아를 넘어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카누 드래곤보트 남북 단일팀의 북측 선수들이 29일 오후 방남한다.

카누 단일팀의 북측 선수들은 훈련지인 충북 충주의 탄금호 인근 숙소로 이동해 세부일정을 조율한 뒤 단일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미 단일팀의 남측 선수들은 탄금호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상황. 지난 23일 북측 선수들의 방남을 기다리며 구슬 땀을 흘리고 있는 남측 선수들의 훈련장을 찾았다. 북측 선수들의 합류와 함께 금메달을 기대하는 여자 드래곤보트 선수들(여자팀 훈련 인원 8인 중 4인)을 만나 단일팀 훈련을 앞둔 소감과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그들의 각오를 들었다.

여자 카누 드래곤보트 선수들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매우 특별하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남자팀과는 달리 여자팀은 이번이 아시안게임 첫 출전이다. 아시안게임 첫번째 드래곤보트 대표팀이자 카누 종목에서 첫 번째 단일팀의 일원이 된 것 또한 기념비적이다. 아울러 남측 대표 선수들에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첫 번째 국제무대이기도 하다.

변은정 선수는 단일팀 확정 통보가 왔을 때 "너무 기뻤다"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여자 TBR(드래곤보트)에 나가는건데, 여기에 남북 단일팀이니까 더 와 닿았다"고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남측 선수들은 한 달여 후 아시안게임에서 북측 선수들과 함께 단일팀을 이뤄 경기하는 것을 어떻게 상상하고 있을까.

이예린 선수는 "아시안게임 시작 전에 북측 선수들과 같이 호흡 다 맞추고 저희도 많이 발전해서 시합 준비를 다 한 다음에 잘 하고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변은정 선수의 행복한 상상을 듣던 장현정 선수는 "저 때(인터뷰 당시)만 해도 기다리면서 심장 쿵쾅쿵쾅 거리고 있었는데 메달을 딴다면 '지금은 별 것도 아니네' 이러면서 지나갈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김현희 선수는 북측 선수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김 선수는 "빨리 와서 저희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친해져서 한 배에 타고 빨리 훈련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안 남은 아시안게임, 열심히 훈련해서 꼭 금메달을 같이 따고 싶다"고 북측 선수들에게 전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개인적 의미로 또 카누 종목 단일팀의 '첫 계단'이자 '시작'이라는 선수들은 팬들에게 바람도 전했다.

"진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잘 하거나 못 하거나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우리 TBR 남북 선수들 꼭 많이 관심과 사랑 주시기를 바랍니다."

폭염 속에서도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여자 카누 드래곤보트 대표 선수들의 '카누' 이야기부터 단일팀 훈련 전 설렘과 아시안게임 경기 후 상상까지, 유쾌함 속 진심이 담긴 김현희, 변은정, 장현정, 이예린 선수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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