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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 아시안게임 대표를 만나다…'꿈의 9초대' 노리는 스프린터 김국영

"입버릇처럼 말하던 9초대가 제 꿈이고요. 자카르타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오겠습니다"

육상 단거리 '간판' 국가대표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00m에 출전하는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김국영은 2010년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0초 31의 기록으로 31년 만에 한국 기록을 세운 뒤, 이후 4차례나 더 기록을 경신하며 10초 07의 기록을 보유한 '한국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다.

또 그는 국내에는 적수가 없는 1인자다. 국내대회 금메달을 휩쓸며 지난 8년간 본인의 기록을 0.24초 더 단축했다.

그가 달리는 이유는 뚜렷하다. '한국 최초의 9초대 기록'을 달성하는 것. 오늘도 그가 쉼 없이 달리는 데에는 이루고자 하는 이 꿈이 있기 때문이다.

김국영은 신기록 행진에 대해 "기록을 깬다는 것보다는 9초대를 향한 욕심이 있었다"며 "(그 기록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훈련을 하고 시합에 임했더니 신기록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 밝혔다.

또 "0.01초, 0.1초는 짧은 시간이지만 (기록을 세울 때는) 뛰면서 내가 더 빨라졌다는 게 몸으로 느껴진다"며 "그런 매력을 느끼면서 지금까지 달려온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김국영에게도 아시안게임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었지만 아직 메달이 없다. 그래서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부담감 역시 상당하다. 그 역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사실 한국기록을 세운 20살부터 부담감을 안고 왔기 때문에 지금은 부담감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아무리 금메달 후보라도 욕심이 생기면 페이스를 잃어버리기 쉽다"며 "'메달에 도전하겠다'보다는 페이스를 잃지 않는 최상의 경기력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 준비에 대해서는 "스타트 하고나서 가속력을 높이는 구간의 스피드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후반부에 갈수록 동작이 작아지는 단점도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국영은 또 이번 아시안게임 목표를 묻는 질문에 "내 최고 기록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자카르타에서 김국영이라는 선수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고의 경기력으로 발휘하고 오겠다"고 답했다.

한편,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00m 예선 경기는 오는 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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