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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크립토밸리를 가다]③난생 처음 암호화폐를 구입했다

주민등록증과 여권이 필요치 않았다. 10프랑 지폐 두 장(약 2만3천원)을 자판기에 넣으니 0.00322365 비트코인을 얻었다. 난생 처음 사본 비트코인이었다.

14일 스위스 취리히 EY건물 1층에서 발견한 비트코인ATM(BTM). 한국의 지하철 역에 있는 무인민원발급기와 형태가 유사했다. 중앙에는 터치스크린 화면이 있었고 아래엔 QR코드·신분증 등을 감지하는 미니 스캐너, 더 아래엔 현금 투입구 슬롯이 있다.

먼저 휴대전화 번호를 BTM에 입력하니 바로 인증번호를 받을 수 있었다. 받은 인증번호를 BTM에 다시 입력하면 종이지갑이 인쇄됐다. 거기엔 내가 소유할 비트코인의 private key와 public key가 QR코드로 찍혀있었다. 10진법 숫자와 알파벳 대소문자가 랜덤하게 나열된 주소였다.

public key의 QR코드를 BTM의 스캐너에 갖다대자 파란색 불빛이 번쩍이며 10진법 숫자와 알파벳 코드를 읽었다. 가상의 지갑을 연 셈이다.

이제 BTM은 나의 가상 지갑과 연결되어 자동으로 현실의 돈을 비트코인으로 바꿔주는 창구가 됐다. 20프랑을 슬롯에 집어넣으니 앞서 만든 지갑 주소에 비트코인이 생성됐다. 0.00322365BTC.

스위스 화폐를 비트코인으로 바꿀 때까지 걸린 시간은 3분 남짓이었다.

신분확인없이 비트코인을 만들려면 5000프랑(약 581만원)까지만 이체할 수 있었다. ID를 입력하면 1000만프랑까지 이체가 가능하다고 한다.

ID는 여권이나 현지 주민등록증과 같은 스위스 ID카드로 만들 수 있다. 실제 현지인의 스위스 ID카드를 이용해 ID확인을 시도해보니 스캐너로 신분증 사진을 인식해 ID를 확인했다. 한국 여권 또한 가능하다.

BTM에서 비트코인 사는 절차를 설명해준 핀테크 개발자 존린은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1세대로 자산 가치가 충분하다"며 창업 자금으로도 청년들이 비트코인을 많이 사놓고 있다고 말했다.

BTM은 9월 기준 취리히 5대, 추크 4대를 포함 스위스 전역에 총 33대가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BTM이 모두 철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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