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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크립토밸리에 가다]⑤세계 최초 ICO ‘마스터코인’ 창업자 론 그로스

"돈을 한탕 벌려고 마스터코인을 만든 건 아니에요. 정부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벗어나 개인이 개인과 자유롭게 거래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어요."

이더리움, 테더, 이오스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맹활약하기에 앞서 이들을 위한 초석을 깐 괴짜들이 있었다. 세계 최초로 2013년 7월 ICO(가상통화공개)에 성공한 마스터코인을 만든 사람들이다.

미국인 개발자 제이알 윌렛과 이스라엘의 론 그로스는 2013년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다른 화폐 시스템인 코인을 만드는 마스터코인을 창업했다.

최초의 ICO는 제이알이 주도했다. 이들은 인터넷에 사업 계획서를 올렸고 비트코인을 주면 마스터코인을 발행해서 주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암호화폐 시장에는 비트코인을 제외하곤 어떤 암호화폐도 없을 때였다. 소수의 개발자들만 공유하던 '블록체인'기술이었다.

은행의 공증도 없이 인터넷 상에 올린 블록체인 기술만으로 마스터코인은 당시 4740 BTC를 모금했다. 약 4억7천만원의 돈이었다. 2014년 이더리움이 196억을 모금한 것에 비하면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암호화폐 세상에서는 첫 성과였다.

8월 1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뉴스1과 만난 개발자 론 그로스는 당시 이야기를 담담히 들려줬다.

"저희가 꿈꾼 건 새로운 탈중앙화 시스템이었어요. 코인을 교환할 수 있었죠. 비트코인이 하지 못한 걸 저희가 만들려고 했어요"

"처음 비트코인을 접한 건 2011년이었어요. 사토시 나카모토의 백서를 읽고 일주일 내내 잠을 설쳤어요. 뭔가가 바뀔 거라는 걸 예감했죠"

이에 대해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는 마스터코인의 창업자가 노벨경제학상감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마스터코인은 최초로 ICO를 했고 비트코인을 받아서 사기를 치지 않았죠. 그것이 세상을 바꾼 셈이에요"라고 평가했다.

현재 마스터코인은 옴니코인으로 바뀌었고 펙텀, 테더 등이 옴니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중이다.

제이알은 현재 미국에서 비트코인 ATM기 사업에, 론 그로스는 또 다른 회사의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이더리움, 이오스처럼 벼락부자가 되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꿈은 점점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 개인과 개인이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거래를 하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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