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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이재명 잡으려던 ‘경기도 국감’…승자는 누구?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개인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으로 '이재명 국정감사'가 예상됐다.

역시나 본 질의 시작 전부터 이재명 지사의 각종 제소 현황자료 요청을 두고 여-야 간 충돌이 시작됐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이 지사 가족 관계에 대한 녹취가 두 가지가 있다. 그걸 틀고 싶다"고 하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공세는 당에 가서 해라"고 맞받아치며 기싸움을 벌였다.

여기에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날 '서울시 국감' 파행 원인을 여당으로 몰고가자 국감장이 술렁였고 여야 의원들 모두 날선 분위기 속에서 신경전을 예고했다.

이 지사는 이채익 의원이 "김부선씨 관련 의혹으로 많이 시끄러운데 경기도정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냐"라고 묻자 "전혀 지장 없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조폭연루설'과 관련한 질문에는 "최소한의 근거를 가지고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20년 전 조폭 구성원 중 한 명의 아버지가 사정을 하며 부탁해 수임을 했다"며 "유죄 판결이 났고 변호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 사람도 아니고 그 사람과 함께 재판 받은 거의 70명에 가까운 사람 중 한 사람이 사진 한 번 찍어달라고 해서 인증샷 한 번 찍어준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야당 의원들은 '탈당 압력' 등 여권 내부의 갈등 의혹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이채익 의원이 "'안희정이 날아가고 이재명을 잡고 이제 박원순 남아 있다'는 얘기 들어봤냐"고 묻자 이 지사는 "회자되긴 하는데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김영우 의원의 '탈당 압력'에 대한 질문에 이 지사는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의견이나 판단에 관한 것이어서 말씀드리가 좀 어려운데 그런 말씀 하신 분이 있었다"면서도 "저보고 (탈당을) 고려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안 하면 그만 아니겠냐"고 답했다.

이 지사는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악재 배경에 정치적 요인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저는 경찰이 조금 오버한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에도 제가 도움되는 존재라고 확신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데 설마 저한테 그러기야 하겠냐"고 되물었다.

한편 조원진 의원이 틀겠다고 했던 녹취록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감 전 큰 소리로 호통을 치던 조 의원이 막상 본 질의에서는 이 지사와 농담을 주고 받는 등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조 의원이 '지사 되자마자 압수수색 받은 소회'를 묻자 이 지사는 "인생무상"이라고 답했다. 서로를 마주 보고 4년 전 각각 성남시장과 새누리당 여당 간사로 국감장에서 만난 기억을 떠올리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조 의원이 "4년 전에 저 간사 자리 앉아서 얘기했다"고 하자 이 지사는 "아까 실제로 반가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조 의원이 "저하곤 악연인데 '누가 목욕탕을 같이 한 번 갔다 와라' 이랬다"고 하자 이 지사도 "같이 한 번 갔으면 나았을 걸 그랬다"고 화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 의원은 "믿었던 사람들 조차도 등을 돌리고 지사님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갑자기 생각이 난다"고 하자 이 지사는 "이상하게..."라며 웃어 보였다.

오전 시작부터 충돌했던 '경기도 국감'은 본 질의 시작 후 개인사 관련 질문 비율이 점점 줄어들며 현안과 정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재명 지사의 사생활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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