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TV]16집으로 '컴백' 이문세 "나는 음악하는 사람...멈출 수 없다"
(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2018-10-23 09:27 송고
"이문세는 음악하는 사람이니까, 공연과 앨범을 평생 해왔으니까 멈출 수 없다."
22일 가수 이문세가 3년여 만에 16집을 발표했다.
이문세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16집 앨범 'Between Us(비트윈 어스)'의 음악감상회에서 컴백 소감을 전하고 앨범 수록곡들을 소개했다.
이문세는 'Between Us'에 대해 "수록곡 '우리 사이'와 동명 타이틀이다"며 "저와 대중들과의 사이 등 어디엔가 이런 깊이가 있고 의미가 있고 다 다르듯이 음악에도 음악적인 사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곡 좀 쓴다', '가사 쓴다' 하는 이런 분들이 다 참여를 해주셔서 그동안 서로 알고만 지냈는데 음악적으로 함께 만드는 사이가 된 것도 의미가 있고 뜻 깊다"고 전했다.
'Between Us'는 지난 16일 발매된 선공개곡 'Free My Mind(feat.개코)'를 비롯한 총 10곡의 수록곡에 헤이즈, 개코, 선우정아, 잔나비, 김윤희, 임헌일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블라인드 초이스'를 통해 앨범을 구성했다.
이문세는 먼저 선우정아가 작곡한 '우리 사이'를 들려줬다. 그는 "노래의 데모를 들어봤는데 너무 세련되고 좋아하는 펑키한 리듬의 음악이었다"며 "그런데 왠지 나한테는 안 어울리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회사 직원이 조심스럽게 아주 조그마한 목소리로 '우리 사이' 한 번만 더 생각해 달라고 했다"며 "다시 듣고 곡이 너무 매력적이라서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문세는 타이틀곡 '희미해서(feat.헤이즈)'에 대해 "사실은 이번에 헤이즈를 알게됐다"며 "목소리가 너무나 맑고 섹시하다 느꼈고 '이런 가수가 있네' 하며 깜짝 놀랐다"고 극찬했다.
그는 수록곡 '멀리 걸어가'를 소개하며 "10곡 중 50%가 이문세 하면 기대할 수 있는 안정적인 발라드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오래된 느낌이 아닌 굉장히 세련된 기법으로 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문세는 앨범 발매 소감에 대해 "요즘 음원 시장은 일주일 천하가 아니라 2, 3일 천하라고 한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음원 한곡 정도 인사치레 같이 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새 음반을 정기적인 작품발표라고 생각한다"며 "어느 정도의 판매량, 어느 정도 세상사람들에게 관심의 초점이 되는 것이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이문세는 음악하는 사람이니까, 공연과 앨범을 평생 해왔으니까 멈출 수 없다. 그리고 하려면 최선을 다하자. 그거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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