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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포토라인에 선 이재명 "인생지사 새옹지마…법과 원칙 어긴 적 없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이 지사는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공표에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경찰서 정문 앞에서는 이 지사를 응원하는 이들과 규탄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뒤엉켰다.

지지자들은 "수사와 상관없는 인격모독적 수사를 규탄한다"는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힘내라 이재명"을 외쳤다.

이에 지지자들 바로 앞에 자리한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재명은 적폐다", "이재명을 구속하라"고 외치며 맞섰다.

오전 10시 2분경 담담한 표정으로 포토라인에 선 이 지사는 '도지사 당선 후 첫 경찰 출석에 대한 심경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기지사의 1시간은 13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며 "이 귀한 시간에 도청을 비우게 돼서 우리 도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 지사는 또 김부선씨가 페이스북에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고 올린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다 경찰에서 조사하면 밝혀질 일이고 인생지사 다 새옹지마 아니겠냐"고 했다.

그는 "저는 행정을 하는 데서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적이 없다"며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찰 수사와 관련해 "모든 경찰이 그런 것은 아니겠고 일부 경찰이 오버한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며 "그러나 대한민국에 경찰만 있는 것은 아니고 검찰도 있고 법원도 있기 때문에 순리에 따라 진실에 접근할 것이고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죽이기'라는 프레임에 대해서는 "이 말씀을 꼭 한 번 드리고 싶다"며 "이런 사건에 대한 관심보다는 우리의 삶을,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여기에 관심 좀 가져달라"며 "우리는 결국 경제를 살리고 자산 격차를 줄이고 국민들이 좀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기본소득권도 도입해야 하고 또 불로소득 공화국을 벗어나기 위해서 국토보유세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조사실로 향하면서 '탈당을 권유한 당내 세력이 누구인지 밝혀달라'는 질문에 "당은 국민의 것이다"며 "누가 누구에게 나가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는 국민의 것이기 때문에 어떤 국민도 다른 국민에게 대한민국을 떠나라고 할 수 없다"며 "당이 국민의 것인데 누가 누구보고 나가라고 하냐"고 되묻고는 조사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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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친형강제입원 #김부선 #새옹지마 #사필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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