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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수능을 앞둔 아들 딸에게 전하는 엄마의 기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 못지않게 가족들도 긴장과 간절함 속에 수능일을 맞이하는 분위기다.

2019 수능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조계사에는 수험생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한결같이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다"고 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온 김선실 씨는 "엄마가 이렇게 기도를 해주면 그 기도로 서로 마음이 통할 것 같아서, 통하는 마음만큼 차분하게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러면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서"라며 기도를 하는 이유를 전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온 정지연 씨는 "첫째에 이어 수험생 엄마로서 3년을 하고 있다"며 "공부한 결과물이 안 나올까봐 불안해하는 아이를 해마다 지켜보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고된 수험생활을 잘 견뎌준 자녀들이 고맙고 대견하다고도 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온 김명옥 씨는 "아들이 시험 준비하면서 몸이 많이 약해졌다"며 "코감기가 연이어 올 때는 마음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항상 아들은 '목표가 있으니까 엄마 괜찮아요'라고 했다"면서 "엄마가 직장 다니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본인이 더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대견해했다.

서울 서초구에서 온 정수연 씨는 "아들이 작년에 다리를 다쳐서 고생을 많이 했다"며 "걱정 많이 했는데 아픈데도 열심히 해줘서 너무너무 감동했다"고 전했다.

수능을 치는 아들·딸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는 걱정과 고마움, 기대감 등 온갖 감정이 뒤범벅 되어 있는 듯 했다.

"고생 많이 했어.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기를 엄마는 바라고 꿈을 향해서 열심히 노력해 준 것만으로도 정말 고맙고 감사해."(정지연 씨)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아들! 항상 엄마가 옆에 있으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고 시험 끝나면 아름다운 여행을 같이 가자. 아들아!"(정수비가 씨)

"우리 작은 딸! 스무 살 성인이 되면 엄마하고 잘 지내자. 더 재미있게."(이제영 씨)

수능을 앞두고 간절한 학부모들의 바람과 고생한 아들·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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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수능 #고3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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