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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 독자기술 첫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A호' 우주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2A호'가 5일 오전 5시 37분(현지시간 4일 오후 5시 37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또 '천리안2A호'가 발사된지 약 40분만에 지상과 교신에 성공하면서 전이궤도에 안착한 것이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5시37분쯤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 위치한 기아나 쿠루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 천리안2A호가 발사 39분뒤인 오전 6시16분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약 1시간 20분 후 천리안2A호의 태양전지판이 완전히 펼쳐진다. 위성의 기본 전력은 태양전지판을 통해 공급받기 때문에 전이궤도상에서 태양전지판 전개가 필요하다. 약 2주가 지나면 천리안2A호는 고도 3만6000km의 원형 정지궤도에 안착한다.

천리안 2A호는 천리안 1호의 임무를 물려받을 기상관측 위성으로, 지난 2011년 7월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 AP우주항공, 경희대 등이 참여해 개발했다.

천리안1호보다 해상도는 4배 이상 높아졌으며, 고화질 영상을 18배 빠른 속도로 지상에 전달할 수 있다. 또 기상 센서 채널 16개를 통해 관측한 데이터로 태풍·집중호우·폭설·안개·황사 등 52개나 되는 기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달도 관측이 가능해 적어도 2시간 전에 이를 탐지할 수 있으며 태풍 이동 경로 추적에 대한 정확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천리안2A호는 설계부터 운송·조립·시험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해왔다. 이에 대해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은 "이 모든 것을 우리가 해외기술 도움 없이 국내기술로 다 이뤄냈다는 게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재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은 천리안2A호의 성공적 발사를 기념하면서도 "모든 인력들이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쉬는 시간 없이 바로 '천리안2B호'에 투입돼 약 1년 후에 다시 이곳에 와서 발사할 예정"이라며 위성 개발이 지속될 것임을 밝혔다.

천리안2A호의 '쌍둥이'라고 불리는 천리안2B호는 적조나 녹조 등 해양·대기환경을 관측하는 임무를 맡아 오는 2019년에 우주로 쏘아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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