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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골프여제' 박인비 "열정·여유 찾은 한해…난 행복한 골퍼"

"계속 앞만 보고 달려가다간 빨리 골프를 접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올해는 조금 더 여유있고 행복한 골퍼였던 것 같습니다."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4일 경기도 고양시 메르세데스 벤츠 일산전시장에서 열린 던롭스포츠코리아 주최 팬 행사 후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박인비 선수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해 1년만의 우승을 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국내 우승도 해냈다. 또 한동안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그는 '올해 플레이 평가'에 대한 질문에 "올해 첫 메이저 대회에선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것을 제외하곤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이뤘다"며 "올해는 원하는 만큼 스케줄을 소화했고 스케줄이 줄었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여유를 찾았던 것 같고 원하던 바를 이뤘던 한해였다"고 밝혔다.

박인비 선수는 "이렇게 계속 앞만 보고 달려가다간 빨리 골프를 접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작년 재작년에 많이 했다"며 "조금 더 선수 생활을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대회 수를 줄이고 다른 삶도 둘러봤다"고 했다.

이어 "조금 쉬어가는 타이밍, 안식년이라 생각하고 마음의 여유부터 되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렇게 한 결과 올해는 여유도 많이 생기고 골프에 대한 열정도 많아지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를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는 '내년 출전 대회 수'에 대한 질문에 "15~20개 사이가 가장 퍼포먼스를 잘할 수 있는 대회 수라고 생각한다"며 "그 정도로 유지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박인비 선수는 열정·의욕·여유를 강조했다.

'새로운 목표'에 대한 질문에 "내 몸에 명령을 내렸을 때 몸이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열정이나 의욕이 많이 떨어져 있을 때는 실행이 안 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능력만 계속 유지된다면 메이저 우승이든 2~3승 이상이든, 어떤 목표든 목표를 세우는 대로 충분히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열정과 의욕을 되찾는 데 중점을 뒀고 올해는 조금 더 여유있고 행복한 골퍼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박인비 선수는 "골프선수로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2013년이었던 것 같다"면서도 "그렇게 많은 것을 이뤘던 시즌과는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의 느낌이다"고도 했다.

그는 "골프만 잘해서 받은 행복의 느낌과 사소한 것들에서 받는 행복의 느낌이 다르더라"며 "올해처럼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고 대회 나가도 남의 눈을 조금 덜 신경 쓰고 칠 수 있는 여유가 이제야 생겼다는 걸 처음 느껴봤기 때문에 앞으로 그렇게 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주 후 미국으로 출국해 2019시즌 준비에 나서는 박인비 선수는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며 "내년에 한층 더 성숙한 골프를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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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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