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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같은 날 법원 출석…김경수 "제 제판 받기도 바빠", 안희정 "드릴 말씀 없다"

한때 정치적 동지였던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21일 나란히 법정에 섰다.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공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에 출석했고 안희정 전 지사는 지위를 이용한 '비서 성폭행' 혐의로 항소심 1회 공판(서울고등법원 형사12부)에 출석했다.

김 지사 공판이 안 전 지사 공판보다 10분 일찍 시작해 시간차를 두고 출석하는 바람에 두 사람이 마주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김 지사는 311호로, 안 전 지사는 그 옆 재판정인 312호로 향했다.

오전 9시 45분쯤 먼저 모습을 드러낸 김 지사는 '안 전 지사와 같은 날 법정에 서게 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제가 답변할 내용은 아닌 것 같다"며 "제 사건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을 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드루킹 측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고 보냐'는 질문에 "제가 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실제로 재판과정을 통해서 그런 내용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는 게 중요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이어 '막바지로 가는 재판에 대한 심경'을 묻자 "(최근 선언한) 백의종군은 당과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재판은 아직 두 번이나 남았고 제가 그동안 얘기해왔던 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안 전 지사에 대한 심경'을 묻는 거듭된 질문에 "저도 제 재판받기 바쁜 사람이다"는 말을 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안희정 전 지사는 오전 10시쯤 모습을 드러냈다.

안 전 지사에게도 '김 지사와 같은 날 법정에 서게 된 심경'을 묻자 그는 "미안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피해자 김지은씨와 마주하게 된 심경', '2심에서도 계속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이냐'는 질문 등에 "죄송하다, 더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만 남기고 법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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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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