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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일일 소방관'부터 '꿈나무 멘토'까지...추신수 한국에서의 하루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야구 유니폼 대신 방화복을 입었다. 또 야구 꿈나무들의 멘토로 나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추신수 선수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중부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 응원 캠페인'에 나섰다. 롯데호텔이 진행 중인 '소방관 응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신수 선수는 소방공무원을 응원하고 심폐소생술(CPR) 익히기, 공공기관 소방훈련 등에 참여했다. 또 윤득수 중부소방서장으로부터 명예 소방관 위촉장을 받았다.

추신수 선수는 "항상 소방서를 지나가면서 출동하는 것도 보고 TV로도 많이 접했지만 한번 경험 하고 싶었다"며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어떤 식으로 일하시는지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캠페인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추신수 선수는 소방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무거운 방화복과 산소통 등 장비를 직접 착용하면서 "(소방관들) 대단하시다"고 말하기도 했다.

추 선수는 훈련 후 "옷 입는 것도 힘들었고 다 어려웠다"며 "다른 것보다 지하에서 사람을 구조할 때 산소마스크 쓰고 들어갔는데 처음 해보는 거라서 겁도 나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여기서 편안하게 살고 안전하게 살고 있는 것은 '주위에서 저희를 지켜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마음속 깊이 와 닿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추신수 선수는 이날 소방훈련이 진행된 청구초등학교의 야구부를 방문했다. 그는 야구 꿈나무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질문에 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찬스 때 못 치면 팀원들한테 혼나냐'는 아이들 질문에 "이 세상에 열 번의 찬스가 있는데 세 번만 그 찬스에서 성공을 했을 때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는지 생각해 보라"고 되물었다.

이어 "메이저리그 코치님들이 그만큼 타격이 힘들다고 얘기해준다"며 "열 번 나가서 세 번만 성공시키면 세계에서 제일 인정받는 직업이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그는 "지금 못한 플레이를 가지고 계속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실패에 연연하기 보다 '다음 타석에 어떻게 하겠다'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추신수 선수는 꿈나무들을 만난 후 "야구를 하는 아이를 둔 아버지로서 이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 진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며 "저희는 시간이 지나면 그만둬야 될 시기가 올 것이고 아이들이 좋은 이야기 듣고 좋은 기술 배워서 저희 자리를 대신해야 되기 때문에 아이들을 만나면 항상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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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이일소방관 #꿈나무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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