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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이야기] 낭만과 운치가 흐르는 동네…③부암동 당일치기 여행

서울에서 하루 코스로 여행 기분을 내고 싶다면, 부암동은 어떨까.
수십년간 한자리를 지켜 온 방앗간에, 사색에 잠기기 좋은 미술관, 고즈넉한 사찰도 많고 독특한 콘셉트의 갤러리까지 옹기종기 모여있다.

1969년 문을 연 '동양방아간'은 이후 꾸준히 한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오래된 만큼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도 적지 않다. 팥 앙금, 콩 고물 등 무엇 하나 주인 할머니의 손을 거쳐가지 않은 것이 없다.

부암동주민센터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석파정 서울미술관이 나온다. 서울미술관은 역사와 오늘날의 현대 미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으로, 흥선대원군의 별장인 '석파정'을 품고 있고 특별전·상설전을 통해 현대미술도 감상할 수 있다.

부암동 일대에는 서울 한복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경치의 백사실계곡이 있다. 이 지역은 도롱뇽과 맹꽁이가 뛰노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백사실계곡이라는 명칭은 백사(白沙) 이항복의 별장터가 있어 붙은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부암동주민센터의 건너 편에는 '저집'이라는, 국내 유일의 젓가락 갤러리가 있다. 저집 안에선 항균성, 살균성이 강한 옻칠 기법으로 공 들여 만든 아름다운 젓가락들을 구경할 수 있다. 고급 소재의 젓가락, 독특한 모양의 저받침 등은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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