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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난민 직접 만나봤다면 보호에 의문 없을 것"

배우 정우성이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직접 난민을 만나 전쟁과 박해로 인한 처참한 생활을 목격했다면 이들을 보호해야 할 이유에 대해 결코 의문을 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우성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청년정책 토크 콘서트 '우리 곁의 난민'에서 "불행히도 모든 사람에게 이런 (난민을 만날)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그런 면에서 제가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자격으로 참석한 그는 "난민과 무슬림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져나갔고 이것이 혐오와 배제로 이어졌다는 것은 우리사회가 한 번쯤 생각해 볼 중요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민에 반대하는 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만 이들(난민들)에 대한 오해와 혐오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이 난민을 수용할 의무가 있느냐'는 물음엔 "딱 잘라서 난민 발생국에 대한 책임이 우리는 없지 않느냐고 말씀하신다면 없는게 맞다"고 했다.

정우성은 "역사로 보면 우리나라는 굉장히 많은 난민이 발생한 국가였다. 그 역사가 불과 70년이 안됐다"며 "그 아픔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을거란 생각은 안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우리나라에) 어떤 위기 상황이 왔을 때, 타국에 있는 국민의 인권을 보호할 때 유리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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