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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세월호 천막 철거하던 날, 유가족의 편지

18일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천막이 4년 8개월 만에 철거됐다. 이날 현장에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유가족들도 함께 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 6반, 故 신호성 군 어머니 정부자씨는 "국민이 만들어준 분향소인데 뒤에서 부수는 소리가 나서 맥이 좀 빠져 있는 상황이다"고 심경을 전했다.

정 씨는 광화문 세월호 천막에서의 감사했던 기억을 꺼냈다. 정 씨는 "분향소 주기마다 우리 시민들이 상차림 해주신 분들도 고맙고 상주 역할을 해주신 시민들도 진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씨는 "기존의 5년 동안 지켜온 분향소는 정리가 되지만 다시 축소돼서 전시 장소로 만들어진다"며 "우리 가족들은 끝없이 여기 와서 진상 규명을 외칠 것이니까 광화문 분향소가 없어졌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광화문으로 와 달라"고 당부했다.

세월호 천막이 철거된 자리에는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조성되고, 4월12일 문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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