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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이야기] 을지문덕 장군의 기운을 받은 곳…①을지로의 유래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업무 지구인 을지로동은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진흙으로 된 언덕길이었다. 먼 곳에서 보면 마치 구리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것 같다고 하여 구리고개, 줄여서 구리개라고 불렸다.

일제강점기 이후 '을지로'라는 새 이름이 생기는데(1946년), 이는 당시 중국 상인들이 구리개 일대를 조선말 무렵부터 장악했기 때문이다. 이들을 몰아내기 위해 중국 수(隋) 나라를 격파했던 을지문덕 장군의 성을 따서 '을지'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을지로 일대에 지금의 집들과 골목이 생겨난 건 한국 전쟁 이후다. 전쟁 이후 서울은 아수라장이었고, 부서진 집을 재건하는 일이 시급했다. 서울 중심부 축에 속하면서 주요 시설이 없던 을지로에는 집을 수리하는 건축자재업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금의 을지로3가에서부터 을지로5가까지 재건시설업들은 이때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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