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색깔산성' 쌓는 한국당…황교안, 아베와 다르지 않아"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2019-08-09 13:59 송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색깔산성'을 쌓는 한국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며 "황 대표의 지적은 한국의 자중지란을 노리는 아베정부의 뜻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한일관계 책임을 우리정부 탓으로 돌리는 자유한국당과 황 대표의 정략적 대응방식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주민 최고위원은 전날 나경원 원내대표가 자신의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170여개의 아이디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 "본인을 비하하는 말들이 주는 아픔을 안다면, 자신들이 비하하는 말을 해 다른 사람에게 준 아픔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왜 5·18 희생자·유족과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함부로 비하하는 말을 하는지, 왜 비하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킨 의원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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