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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인기는 일시적 만족일 뿐…삶의 목적, 나 아닌 우리여야"

"내가 뭔가를 갖든, 못 갖든 우리란 이름으로 기쁠 수 있는 삶. 그것이 축구와 인생의 공통점이라 생각해요."

'레전드 수비수' 이영표는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국가대표가 되고 유럽에 진출해 남에게 인정받으면 행복할 것 같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에게 인정받는 것은 일시적인 만족일 뿐 지속적인 행복은 아니었다"라며 고민 끝에 자신이 찾은 답으로 행복은 소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사랑을 주고 받을 때 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는 '인간에게는 두 가지 비극이 있는데, 하나는 원하는 것을 갖지 못했을 때고 그 다음은 원하는 것을 가질 때'란 말을 남긴 시인 오스카 와일드의 말을 인용하며 "꿈을 이루고 나서 원하는 것을 가졌을 때의 비극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삶의 목표가 자신이 아닌 '우리'를 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삶의 목표가 자기 자신인 사람은 그 삶이 실패해도 성공해도 비극일 수 밖에 없다.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내가 아닌 타인, 우리일 때 가장 행복해질 수 있다"고 했다.

또 박수갈채 속 평정심을 유지 못해 생겼던 고충도 밝혔다.

토트넘에서 선수로 활약할 당시 사고라도 당해 쉬고 싶었다고 말한 그는 "경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그 원인은 평가였다"며 "내 마음 속에 들어가보니 칭찬을 즐기고 있는 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혀 있으니 다른 사람의 비난을 견디지 못했던 것"이라며 "일시적인 인기나 평가라는 허상에 얽매여서 본질을 잃어버렸단 생각이 들었다. 그 때 많이 깨달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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